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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김은선, SF오페라단과 5년 계약 연장

여성 최초로 샌프란시스코오페라단의 지휘봉을 잡아 ‘금녀의 벽’을 허물었다고 평가받는 지휘자 김은선(사진)이 오는 2031년까지 오페라단을 이끈다.     샌프란시스코오페라단은 지난 17일 김은선 음악감독과의 계약을 5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오페라단에 부임한 김 감독은 당초 계약이 오는 2026년까지였다.     김 감독은 102년의 역사를 지닌 오페라단의 첫 여성 음악 감독이자 미국의 주요 오페라단을 이끄는 유일한 아시아계 여성이다.     매튜실보크 오페라단 단장은 “김은선 음악감독은 모든 악보에 활기, 감수성, 인간미를 불어넣어 작품을 마치 처음 듣는 것처럼 해준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그와 함께 음악을 만들어갈 미래를 바라보는 샌프란시스코오페라에게 오늘은 기쁜 날”이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우리가 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믿는 분들을 기리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오페라에 계속해서 헌신하겠다는 마음으로 (재계약) 제안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고의 예술적 수준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매일이 영광”이라고도 밝혔다.     김 감독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금녀의 벽’을 깬 이력이 있다. 그는 지난 2010년 스페인 마드리드 오페라극장에서 여성으로는 처음 지휘봉을 잡았다. 또 그는 ‘세계 3대 관현악단’ 중 두 곳인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객원 지휘자로 지휘 단상에 서기도 했다.     한편, 그의 부친은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 정책기획수석과 문화관광부(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김성재 전 장관이다. 김경준 기자샌프란시스코오페라 지휘자 한인 지휘자 지휘자 김은선 김은선 음악감독과

202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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